음식점 하루 매출 100만 원이면 실제 얼마 남을까? 원가·인건비·월세까지 빼봤습니다

장사하다 보면 하루 매출 100만 원이라는 숫자가 은근히 기준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오늘 70만 원 하면 조금 아쉽고,

100만 원 넘으면 그래도 장사 좀 한 것 같고,

150만 원 하면 기분이 꽤 좋아집니다.

저도 매출을 보다 보면 하루 매출부터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매장을 운영할수록
하루 100만 원을 팔았다는 것보다 더 궁금한 게 생깁니다.

“그래서 오늘 실제 얼마 남은 거지?”

매출 100만 원이 찍혔다고
사장에게 100만 원이 생긴 건 아니니까요.


하루 100만 원이면 한 달 매출은 3,000만 원입니다

30일 영업한다고 단순하게 계산하면

하루 100만 원 × 30일 =

월매출 3,000만 원입니다.

숫자만 보면 꽤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제부터 하나씩 빼보겠습니다.

하루 매출 100만 원 예시금액남는 금액
매출100만 원100만 원
재료비 30%-30만 원70만 원
인건비-30만 원40만 원
월세 환산-10만 원30만 원
기타 운영비 예시-5만 원25만 원

이 25만 원은 표에 넣은 비용만 차감한 예시 금액이며, 최종 순이익은 아닙니다. 빠진 비용과 사장 노동가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다만 폐기 손실이 이미 식재료 원가에 포함되어 있다면 다시 빼지 않고, 수리비나 사장 급여도 다른 항목에 반영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원가율이 30%라면 먼저 30만 원이 빠집니다

하루 매출 100만 원.

식재료 원가율이 30%라면

재료비는 약 30만 원입니다.

100만 원에서 30만 원을 빼면

70만 원이 남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하루에 70만 원이면 괜찮은데?”

싶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70만 원은 순이익이 아닙니다.

이제 인건비가 들어갑니다.


직원 인건비를 하루로 나눠보면 생각보다 큽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총인건비가 900만 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인건비율 기준은 음식점 인건비율 계산과 함께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30일 기준으로 나누면
하루 평균 약 30만 원입니다.

앞에서 재료비를 빼고 70만 원이 남았는데

인건비 30만 원을 빼면

40만 원입니다.

매출 100만 원 중
벌써 60만 원이 재료와 사람에게 들어간 셈입니다.

현장에서 보면 원가보다 인건비가 더 무겁게 느껴지는 날도 있습니다.

손님이 적다고 직원 월급이 같이 줄어드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월세도 하루 단위로 나눠보면 보입니다

월세가 300만 원인 매장이라면

하루 약 10만 원입니다.

40만 원에서 10만 원을 빼면

30만 원이 남습니다.

이제 슬슬 처음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라집니다.

하루 100만 원을 팔았는데

원가,

인건비,

월세까지 빼니

30만 원 정도가 남았습니다.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닙니다.


카드수수료, 전기·가스, 소모품도 있습니다

음식점은 매일 작은 비용이 계속 나갑니다.

카드수수료,

배달 관련 비용,

전기·가스,

수도,

포장용기,

봉투,

휴지,

세제,

각종 소모품.

하나하나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한 달 모아보면 꽤 큽니다.

예를 들어 이런 기타 운영비가
매출의 5% 정도 들어간다고 단순 가정하면

하루 매출 100만 원에서
5만 원입니다.

그러면 30만 원에서 다시 5만 원을 빼서

약 25만 원이 남습니다.


그럼 하루 100만 원 팔면 25만 원이 순이익일까?

여기에서도 조심해야 합니다.

아직

세금,

대출이자,

장비 수리,

갑작스러운 지출,

폐기

같은 게 들어가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장이 직접 매장에서 일하고 있다면

사장 노동값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의 25만 원을
그냥 사장 순이익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사장이 하루 10시간 일했다면?

예를 들어 사장이

오픈 준비부터 마감까지
하루 10시간 매장에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하루 25만 원이 남았다고 해도

그 안에는 사장이 하루 종일 일한 노동대가가 들어 있습니다.

만약 사장이 빠지고
대신 매니저 한 명을 써야 한다면

그 사람 인건비까지 추가됩니다.

그러면 실제 사업 자체의 이익은
더 작아질 수 있습니다.

이건 장사를 해보면 정말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내가 일하니까 인건비 안 드는 거지.”

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인건비가 없는 게 아니라
사장이 자기 몸으로 대신 내고 있는 것에 가깝습니다.


하루 매출 100만 원도 매장마다 완전히 다릅니다

똑같이 하루 100만 원을 팔아도

A매장은 많이 남고,

B매장은 거의 안 남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매장은

원가율 25%,

인건비가 낮고,

월세도 저렴하다면

상당히 괜찮게 남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B매장이

원가율 40%,

인건비가 높고,

월세까지 비싸다면

하루 100만 원을 팔아도
사장에게 남는 돈이 얼마 없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 100만 원이면 장사 잘되는 거야?”

라는 질문에는
매출만으로 답하기 어렵습니다.


원가율 5%포인트 차이도 하루로 보면 꽤 큽니다

하루 매출 100만 원에서

원가율 30%면 재료비 30만 원.

35%면 35만 원입니다.

하루 차이는 5만 원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30일이면

150만 원 차이입니다.

그래서 원가율 몇 % 차이가
월말에는 꽤 큰 돈이 됩니다.


인건비도 똑같습니다

하루 인건비가 25만 원인 매장과

35만 원인 매장은

하루 10만 원 차이입니다.

30일이면

300만 원입니다.

그래서 매출을 더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매출에서 인건비 구조가 맞는지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루 매출 120만 원이면 어떻게 달라질까?

여기서 매출이 하루 20만 원 더 늘었다고 해보겠습니다.

하루 120만 원.

원가율 30%라면

재료비는 36만 원입니다.

인건비와 월세가 그대로라고 가정하면

매출이 늘어난 20만 원 전부가 이익은 아니지만
기존 고정비를 이미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매출에서 남는 돈의 비중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게 손익분기점을 넘긴 뒤
매출 증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반대로 하루 80만 원이면 더 힘들어집니다

하루 매출이 80만 원으로 떨어졌다고 해보겠습니다.

재료비는 어느 정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원 월급,

월세,

기본적인 공과금

은 크게 줄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출이 10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20% 떨어졌다고

순이익도 20%만 떨어지는 게 아닐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익이 절반 이하로 줄거나 적자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장사에서 매출 하락이 무서운 이유가 이겁니다.


결국 하루 매출보다 ‘하루에 얼마 남았는지’를 봐야 합니다

저도 매출을 보면
처음에는 하루 숫자부터 보게 됩니다.

100만 원,

120만 원,

150만 원.

숫자가 클수록 기분도 좋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하루 매출만 보고는 매장 상태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걸 알게 됩니다.

매출 100만 원을 하면서
25만 원이 남는 매장도 있고

10만 원밖에 안 남는 매장도 있습니다.

그래서 매출표를 볼 때
한 번만 더 계산해보는 게 좋습니다.

오늘 100만 원을 팔기 위해
얼마를 썼고, 그래서 얼마가 남았는가.

이걸 보기 시작하면
매출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사장이 매달 확인하면 좋은 건 결국 몇 개 안 됩니다

복잡하게 할 필요 없습니다.

한 달 기준으로

매출

원가

인건비

월세

기타 운영비

를 적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실제로 남은 돈

을 봅니다.

영업일당 평균을 보려면 그 숫자를 해당 월의 실제 영업일수로 나눕니다. 30일 영업했다면 30으로, 26일 영업했다면 26으로 나누세요. 달력 기준 하루 평균과 영업일 기준 평균을 구분해야 비교가 정확해집니다.


하루 매출 100만 원을 볼 때 체크할 5가지

  1. 하루 재료비가 실제로 몇 %인지 봅니다.
  2. 월 인건비를 영업일수로 나눠 하루 부담액을 계산합니다.
  3. 월세·관리비 등 고정비도 하루 단위로 환산합니다.
  4. 카드·배달·포장·공과금 같은 기타 운영비를 더합니다.
  5. 마지막에 사장 노동가치와 세금·예상외 지출까지 별도로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하루 매출 100만 원이면 한 달 매출은 얼마인가요?

30일 영업이면 약 3,000만 원, 26일 영업이면 약 2,600만 원입니다.

하루 100만 원 팔면 25만 원이 순이익인가요?

아닙니다. 본문 예시는 원가·인건비·월세·일부 운영비만 반영한 계산입니다. 누락한 세금·수리비·대출이자 등을 확인하고, 사장 노동가치를 별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이미 원가에 포함한 폐기 손실이나 다른 항목에 넣은 비용은 중복 차감하지 않습니다.

하루 100만 원보다 중요한 숫자는 뭔가요?

매출 자체보다 그 매출을 만들기 위해 얼마를 썼고, 최종적으로 얼마가 남았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하루 매출 100만 원은 목표가 아니라 시작점일 수 있습니다

하루 100만 원을 넘겼다고
무조건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아니고,

100만 원을 못 넘겼다고
무조건 나쁜 장사도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건
그 매출을 만들기 위해 얼마가 들어갔느냐입니다.

장사를 하다 보면 점점 이런 질문으로 바뀝니다.

“오늘 얼마 팔았어?”

에서

“오늘 얼마 남았어?”

로요.

하루 매출 100만 원이라는 숫자보다
그 뒤에 남는 숫자가 좋아지는 게

사장 입장에서는 훨씬 중요합니다.